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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우 5분발언 전문]사회적 자본확충 정책필요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09-03 16:56:11 2013.09.03 16:56:1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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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송동, 흥남동 유선우 시의원입니다. 존경하는 강태창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지역발전에 노고를 아끼지 않는 문동신 시장님을 비롯한 1,600여 공무원 여러분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현재 우리사회는 압축 성장으로 인한 인간소외와 사회 갈등을 겪고 있는 현실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서로의 경쟁과 개인 중심이 만연하여 신뢰가 없는 사회를 살아가고 있으며, 혈연, 지연, 학연 등 폐쇄적 연고주의 팽배로 사회적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심지어는 공동 주택시대에 살면서 아파트 주민들 간에 층간 소음 문제로 살인까지 저지르는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점점 더 상부상조와 미덕이 쇠퇴하고 물질이 앞서는 각박한 시민사회가 형성되어 가면서, 사회적 갈등이 가져오는 사회적 비용 손실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진행하여 결국 그 피해가 자치단체나 개인과 더 나아가 시민 모두에게 전가되는 상황을 일상 행정에서 우리는 자주 접하곤 합니다. 바로 지금이야말로 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앞장서 지역의 갈등과 불신, 소통 부재 등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들을 찾아내어 지역 발전을 선도해야 할 때이며, 위와 같은 현실에서 우리 군산시가 정책적으로 추진하여야 하는 것이 바로 “사회적 자본”에 대한 관심과 이를 위한 실천이라고 본 의원은 생각하는 바입니다. 과거부터 우리나라는 일상생활 속에서 두레나 품앗이 등의 미덕을 실천해 왔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요즘 말하고 있는 사회적 자본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 시점에서 군산시가 왜 “사회적 자본 확충”에 관심을 갖고 정책적 의지를 가져야 하는가에 대하여는 그 정의를 보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사회적 자본은 “사람들 사이의 좋은 관계”란 뜻으로 신뢰, 배려, 참여, 나눔, 소통, 포용, 협력 등 서로를 협력적인 관계로 연결시키는 무형의 자본을 뜻하는 말입니다. 물질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행복하지 않은 이 시대는 이기주의와 불신과 무관심으로 인하여 사회 통합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 시민이 존중되고 시민이 진정 행복한 사회로 만들어가야 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 군산시가 추진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지금까지 지역 발전과 더불어 우리 사회는 상호 이익 달성을 위하여 갈등과 분열이 지속되어 왔고, 이는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여 왔습니다. 군산시가 현재까지 사회 간접 자본 확충이나 대규모 행사 등 하드웨어에 행정을 집중해 왔다면 이제는 사람, 이웃, 마을 등 지역 공동체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지역의 중요한 성장 기반으로 삼고 지역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군산시 정책 방향은 사회적 자본이 의미하고 있는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 하여 지역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하며, 공동의 목표를 향해 군산시와 더불어 나아갈 수 있는 사회적 역량을 키우는데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몇 가지 추진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째는 마을 공동체 사업 기초조사를 실시하여 복지, 안전, 육아, 일자리 등 각 마을이 안고 있는 문제점과 유․무형의 자원 등을 파악하여 맞춤형 마을공동체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는 마을 공동체 사업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과 예산 확보를 통하여 사회적 자본 확충을 통한 건강한 사회 발전의 초석을 다져야 할 것입니다. 셋째는 서울시, 대전시, 안산시 등 사회적 자본 확충을 선도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고 있는 타 지자체를 벤치마킹하여 군산시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고, 지자체는 행정과 예산을 지원하여 개성과 창의를 가진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의 모든 잠재력을 한데 모아 시민적 일체감을 조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미래사회는 사회적 자본 확충이 지방 자치 단체의 주요 화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돈 이상의 가치를 만드는 사회적 소통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평생학습의 개념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통하여 이해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 전반적인 신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지금 군산시가 풀어야 할 당면 과제라 할 것입니다. 문동신 시장님!! 시민들이 서로 신뢰하고 합심하는 군산시를 만드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면 진정한 풍. 화. 격을 갖춘 50만 국제 관광 도시 건설을 앞당길 수 있으리라 본 의원은 확신하는 바입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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