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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만의 세상 무리뫼(群山)를 이끌 맹주는?

[무림야사(武林野史)] 비무대회에 나설 무림고수만 16~17명 예상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09-17 10:06:51 2013.09.17 10:06:51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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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활한 조촌(助村)벌에는 장엄하고 화려한 궁전(宮殿)이 하나 있으니….   바로 28만의 세상, 무리뫼(群山)를 다스리는 위민궁(爲民宮-군산시청)이다.   그 곳에서 사방을 바라 보면 무리뫼의 경치는 실로 장관이다.   서쪽으로는 월명산(月明山)이라는 웅장한 기백의 산이, 남쪽으론 새만금이란 거대한 옥토(玉土)가 자리하고 있다.   또 북쪽으로는 바다와 강이 경계를 이뤄 철새들의 낙원인 금강호가, 동쪽으로는 드넓은 평야가 시야에 들어온다.   현재 이 궁전의 맹주(시장)는 백전노장(百戰老將)의 풍화격(豊和格) 문동신.   지난 2006년 무림의 진정한 고수를 가리는 싸움에서 승리한 후 지금까지 이 곳을 지켜오고 있는 중이다.   무리뫼의 깊은 심처(深處)…위민궁.   바로 내년에 이 곳의 맹주를 차지하기 위한 무림 고수들간 또 한번의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갑오년(甲午年) 청마(靑馬)해인 2014년 6월이 바로 그 날.   운명을 건 무림 고수들의 결전의 날이 서서히 밝아오고 있는 것이다.   맹주를 차지하려는 무림 고수는 줄 잡아 16~17명. 무리뫼 최대 도방인 민주도방이 단연 많다.    8년 가까이 위민궁을 지키며, 내년 비무대회(시장선거)에 다시 나서려는 맹주 문동신(75)과 그에 맞서 같은 도방 4대문 수장들이 호시탐탐(虎視耽耽) 기회를 엿보고 있다.   제1문 수장 문면호(63), 제2문 수장 김용화(69), 제3문 수장 최정태(59), 제4문 수장 이성일(46)등이 바로 그들이다.   지난번 맹주 비무대회에서 도방을 이탈해 지금의 맹주와 맞대결을 펼쳤던 서동석(54․호원대 교수)도 재도전에 나선다.   또 경선패배후 절치부심(切齒腐心)해 온 강임준(58. 전 도의원)의 참가여부도 주목을 끈다.   이현호(62․상공회의소 회장)와 박종서(전 연합뉴스 전북지사장)도 맹주 자리를 노리고 있다.     무리뫼 최대 도방인 민주도방에서 맹주 경쟁이 치열한 것은 고령(高齡)의 맹주가 내년 비무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정에서다.   그럴 경우 민주도방에 입문중인 각 고수들은 자신들에게도 어느 정도 승산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도방에 맞설 비문방(무소속)의 고수들도 출전 채비를 갖추고 있다.   강금식(72․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문명수(59․전 전주부시장), 정용회(59․안전행정부 비상안전기획관), 김현일(55․드림산업 대표) 등이 맹주에 오르기 위한 도력을 키워가고 있다.      또 조현식(64. 전 도의원)과 정회상(61․원광대 교수), 김귀동(62․변호사), 채용묵(53․법무사)도 맹주 비무대회 출전이 예상된다.    여기에 진보무림의 이름없는 고수들도 출전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다만 이들은 무림의 진객이 공력을 함부로 낭비하면 기(氣)가 쇠잔해지므로 도검을 뽑아드는 시기를 천천히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강호 무림은 어떠한 결과도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기다리고 있다.   맹주가 되기 위해선 이런 변수의 이치를 제대로 통찰해야한다.   정당공천제 폐지가 그 첫째요, 안철수 신당이 둘째라.   야권 최대 무림도방인 민주도방이 전국 최대 도방인 새누리도방에'선빵'을 날린 맹주(기초단체장)정당공천제 폐지는 현재로선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암흑속이다.   정당공천제 폐지여부에 따라 무리뫼 무림계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정당공천제가 폐지될 경우 무림계 각 고수들이 난립할 가능성이 크다.   창검을 내려놓고 오직 권법으로만 겨뤄야 할 판이라 도력에 관계없이 승리를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반대로 정당공천제가 유지될 경우 민주도방내 고수들간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민주도방내 공천주(公薦主)가 된다는 것은 무리뫼 무림정서상 맹주에 오르는 것과 다름없다.   안풍대사(安風大使) 안철수의 도방 개문(開門)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한때 안철수 도방에 대한 무림계 지지율이 민주도방을 앞서면서 향후 무림 고수들의 (안철수 도방)입문 행렬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럴 경우 무리뫼에서는 안철수 도방과 민주도방 사이 맹주를 차지하기 위한 일대 격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무리뫼의 무림계는 내년 맹주 비무대회를 여느 때보다 주시하고 있다.   과연 오행불사수(五行不死樹)란 별칭이 붙은 위민궁의 맹주가 누가될 지에 모든 시선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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