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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발언]시청 3청사 보존과 활용 주장(박정희)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3-10-31 14:38:10 2013.10.31 14:38:1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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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복지위원회 중앙, 월명, 삼학. 신풍동 박정희의원입니다. 오늘 5분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강태창의장님과 동료의원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본의원이 5분 발언하고자하는 것은 군산의 역사와 함께 해온 군산시 3청사가 역사는 물론 관광 및 지리, 건축적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건물의 노후화로 철거될 위기에 있어 보존과 활용의 필요성을 말하기 위함입니다. 동료의원여러분! 그리고 문동신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여러분!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군산시 영화동에 있는 3청사는 일제 강점기인 1911년 4월 1일 전북지역 최초로 군산에 문을 열었던 민자 전기회사인 군산전기주식회사로 지어졌습니다. 이후 1928년 총독부의 전력회사 통폐합 정책으로 남조선전기회사 군산지점으로 전주영업소를 운영할만큼 일제강점기 군산의 위상을 확인시킨 건물이며 해방후 조달청건물로 활용되다 군산시청에서 인수하여 오늘날에 이르는 근대기 전기 회사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가치가 있는 건물입니다. 또 2007년 광주사태의 비극를 그린 영화 ‘화려한 휴가’를 비롯한 많은 영화의 촬영지였으며 박물관 인근의 벨트화지역에서 경관지역의 주요 교통로에 자리하여 해망굴을 경유, 신흥동 일본식 가옥과 고우당 그리고 동국사에 이르는 구불길 탁류코스의 거점지이기도 합니다. 여기에다 3청사는 서양의 고전적 경향을 모방하던 양식주의 경향에서 점차로 모더니즘 경향으로 변화하던 과도기적 단계의 건축양식 건물로 전체적인 형태 및 평면, 구조 등은 초기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건축적 가치가 있는 건물이기도 합니다. 본의원이 알기로 이런 역사, 관광, 지리, 건축적 가치를 지닌 3청사가 현재 건축등급이 E등급으로 철거하기위해 입주해 있는 사회단체들이 이전준비를 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본의원은 문동신시장님께 3청사에 대한 보전과 활용책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먼저 3청사 건물의 위험요소중 하나인 임의변경을 원형대로 복원하여 위험요소를 없애는 보수, 복원작업을 거쳐 해마다 이용객이 줄고 있는 군산시 내흥동에 있는 채만식문학관을 옮겨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실제로 채만식 문학관은 지난 2011년 10월같은시기 10월부터 5,529명, 2012년 2만2110명에서 올해 1만6489명으로 매년 이용객이 줄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반해 지난 2011년 11월부터 입장료를 받고 있는 근대 역사박물관은 2011년 2만6039명을 시작으로 2012년 24만800명이 이용했으며 올해는 10월 현재 18만 7283명으로 채만식문학관보다 열배이상의 이용객이 찾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는 채만식 문학관이 상대적으로 외지 관광객이나 시민이 찾기 힘든 지리적 여건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같은 현실에서 앞서 말했듯이 근대역사박물관 인근의 벨트화 지역에서 경관지역의 주요 교통로이자 구불길 탁류코스의 거점지인 3청사에 채만식문학관을 이전시키면 3청사는 역사적, 지리적, 건축적 가치에 문학적 가치까지 더하게 되어 소중한 군산의 문화재로 거듭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단 한명의 관광객이라도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입니다. 문동신시장님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이처럼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자기 고장의 역사와 건물, 심지어 풀 한포기에도 의미를 부여해 관광자원화 하고 있는 현실에서 참으로 많은 가치를 지닌 군산의 3청사를 철거하시겠습니까? 아니면 새로운 문화재로 만들어 채만식문학관으로 활용하여 내항일대에 있는 근대건축물인 조선은행, 18은행, 박물관과 어울어져 군산의 식민지, 수탈의 역사를 알리고 일제에 항거하며 지켜낸 군산시민에게 긍지를 주고 수십만명이 찾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군산의 명소로 만들 것을 부탁드리며 문동신 시장님의 현명하신 판단을 기대하며 5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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