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건설위원회 임피, 서수, 대야, 개정, 성산, 나포면 조부철 의원입니다. 5분 발언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신 강태창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본 의원이 5분 발언하고자 하는 것은 군산의 허파이고 청정지역인 나포면을 잘 가꾸고 보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의원 여러분!, 그리고 문동신 시장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여러분들께서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나포면은 군산시에서 가장 으뜸인 청정지역입니다. 군산의 주봉인 233m의 망해산이 있고 군산의 젖줄인 금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또한 군산시 최대 규모의 친환경 농업단지인 십자들이 있으며 매년 수십만 마리의 철새가 찾아오고 있고 석양에 펼쳐지는 가창오리의 군무는 너무도 황홀하여 보는 이들에게 감탄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런 청정 지역인 나포면에 남북철강 이라는 폐기물 처리업체가 작년에 들어오더니 내년에는 건설기계 성능 시험장이 들어온다고 합니다. 폐기물 처리업체 남북철강은 나포면 옥곤리 845번지 14,192m² 부지에 2012년 1월 9일 고물 영업 업종으로 신고하고 2012년 6월 26일 다시 폐기물 재활용 업종으로 신고하여 현제 운영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업체는 고철 폐기물 20%와 흙 80%의 혼합물질을 처리하는 업체입니다. 처리과정에서 많은 분진이 발생될 뿐만 아니라 비 만 오면 오염된 물이 친환경 농업단지인 십자들로 흘러 들어가 농토를 망가트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참다못한 주민들이 반대하자 1년만 영업을 하고 나포면을 떠나겠다는 문서를 공증까지 받은 업체입니다. 폐기물 재활용 업종은 허가사항인데 신고처리로만 영업을 하는 상태입니다. 군산시가 나포면 나포리 산 21-18번지 105,014m²를 23억원에 매입하여 설치할 기계 성능시첨장 또한 100톤이 넘는 기계의 소음과 진동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는 물론이고 나포면을 찾아오는 세계 철새들을 쫓아 버리는 꼴이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문동신 시장님 이런 환경 유해 업체들이 청정지역인 나포면에 들어와야 되겠습니까 나포면 주민들을 더 분노하게 하는 것은 기계성능 시험장이 들어설 곳의 토지주가 다름 아닌 폐기물 업체인 남북철강 이라는 것 이고, 기계성능 시험장 부지 매각과 연계시켜 남북철강을 같은 장소로 이전 하겠다고 허가를 신청한 상태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위는 순진한 나포면 주민들을 우롱하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이에 나포면 주민들은 기계성능 시험장이 나포면에 들어서는 것을 반대합니다. 또한 폐기물 처리 업체인 남북철강이 나포면으로 이전하는 것 또한 강력히 반대합니다. 남북철강은 주민들과의 약속한 대로 하루 속히 나포면을 떠나야 할 것입니다. 전라북도에서는 나포면을 청정지역으로 지정하여 슬로시티 예비지구로 지정하였고 11월 말쯤 본 지구 선정이 예정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군산시에서는 나포면 청정지역을 보존하고 지켜 내지 못하고 오염수로 농토를 망가트리고 주민들에겐 소음·진동의 피해와 더불어 철새를 내쫓는 업체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나포면 주민들은 군산시를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입니다. 나포면은 군산의 허파, 철새들이 찾아오는 군산시를 대표하는 청정지역입니다. 주민들은 조상들의 혼이 서려 있는 나포면을 후손들에게 잘 보전된 청정지역으로 물려주고 싶습니다. 문동신 시장님은 본 의원을 비롯한 나포면 주민들의 간곡한 소리를 들으시고 행정에 반영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