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한전의 내부적인 예산문제로 인해 중단된 나운동 지역 송전탑 지중화 사업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31일 제17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서동완 의원(아 선거구)이 대표발의한 ‘나운동지역 송전탑 지중화사업 조속한 시행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 건의문에서 서동완 의원은 나운동 지역 송전탑 지중화 사업은 2010년 12월까지 시행하기로 했으나 한전의 내부적인 예산문제로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중단된 상태여서 주민안전사고 위험 및 도시공원과 주거지에 고압류로 민원발생이 되고 있다며 한전 전북본부가 조속한 시일내에 지중화 해줄 것을 강력히 주장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나운동 송전탑 반경 10m 이내에 약 2만5천㎡의 나운근린공원이 있고, 50m안에는 약 1,000세대 4,000명이 거주하고 있을 뿐 아니라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많은 민원이 발생됨에도 한전은 아무 대책이 없는 가운데 시민들의 분노와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송전탑을 지중화 해 줄 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