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상임위별로 방대한 분량 자료 제출 요청 제6대 군산시의회가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36일간의 일정으로 행정사무감사와 시 예산 심의 등 본격적인 정례회 활동을 예고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제6대 시의회의 마지막 행정사무감사라는 점을 감안할 때 민선 5기 4년간의 행정전반을 점검하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많은 관심을 불러오고 있다. 이에 따라 행정복지위와 경제건설위는 소속 각 국․과․소를 상대로 올해 주요업무 추진은 물론 이전의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시정조치 결과를 면밀히 파악할 방침이다. 시의회 김영일 운영위원장은 "마지막 행정사무감사인만큼 심도있는 검토와 시민 혈세가 누수되지 않도록 시민의 참 뜻을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채 현황 등 재정분야 추궁 예상 행정복지위(이하 행복위) 소속 의원들이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어느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는 지는 소속 과에 요청한 자료를 통해 엿볼 수 있다. 행복위는 현재 40여건을 주요 질의 대상으로 삼고 해당 부서에 관련자료를 요청해놨다. 행복위가 요청한 주요 자료를 보면 단체별 보조금 지원현황 및 사업별 정산내역과 지방채 현황, 새마을협의회 운영비 지원현황, 종결 소송사건중 패소내역 등이다. 또 사유재산 처분내역과 지역업체 대상 계약체결(계약금 5000만원 이상), 학교발전기금 지원내역, 사업별 불용예산 현황 등의 자료도 요청한 상태다. 특히 관광해설사 제복 구입예산 사용내역, 헌옷수거함 현황․실태․운용상황 자료도 제출을 요구해 눈에 띈다. 이와함께 국유재산중 군산시가 임대료를 지불하고 사용중인 재산내역과 각종 세금중 중과세 내역, 원어민 보조교사의 군산시 홍보 활동 내역도 의원들의 주요 관심 대상이다. 이밖에 시립교향악단과 관련해 파트별 단원 명단과 사무실 운영비 세부지출내역, 자격조건과 채용시 제출했던 증빙서류도 요청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수관거 민자사업 등 주요질의 대상 경제건설위(이하 경건위)는 올해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모두 122건의 자료를 요구한 상태다. 건설교통국이 54건으로 가장 많고, 항만경제국 44건, 농업기술센터 8건, 상하수도사업소 및 시설관리사업소 각 7건, 새만금지원담당관 2건 등이다. 경건위의 경우 새만금 비즈니스센터와 새만금 송전선로, 미장지구 도시개발사업, 하수관거사업 등이 행정사무감사 주요 핵심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비즈니스센터의 경우 사업비가 변경된 이유에 대한 의원들의 집중적인 추궁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 수 년간 답보상태의 새만금 송전선로와 관련한 주민의견 수렴과정과 미장지구 체비지 미매각시 향후 조치계획 등에 대해서도 의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하수관거 민자사업(BTL)과 관련해서도 의원들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원들은 이와 관련해 준공도서 재작성 용역 과업지시서 및 중감조사결과 등의 자료를 요청해놨다. 최근 주민 반발과 국민 권익위 권고 등으로 지정이 보류된 은파호수공원의 경관지구 지정 입안경위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수면비행선박 상용화 세부추진계획과 군산물류지원센터 위탁운영 추진실적 및 향후계획, 옥봉석산 복구공사, 나운․월명 우수저류조 공사지연 등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