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창당을 위한 추가 실행위원 명단에 관록(貫祿)의 김귀동 변호사가 포함되면서 지역 정가에 적 잖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06년 무소속으로 시장에 출마했다 낙선한 김 변호사가 이번 실행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8년만에 안철수 신당 후보로 재도전에 나설 지 주목이 모아지고 있는 것. 김 변호사는 최근 이 같은 정가의 관심에 "군산이 발전의 기로에 서있는 중대한 시기인 만큼 내년 시장출마를 준비 중이다"며 명쾌한 답변을 내렸다. 특히 그는 "실질적이고 실속있는 지역발전을 준비하겠고, 시민들에게 봉사하는 마음으로 시장 출마에 나설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안철수 신당 내부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질문에 "신당이 창당되면 (시장)후보자 선정을 경선과 전략공천 등 어떤 방식이든 정해진 룰에 따르겠다"고 설명했다. 실행위원 인선 배경과 관련해선 "안철수 신당 창당은 구태의연한 정치의 틀을 깨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자신이 그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김 변호사는 말했다. 김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전주지법 군산지원 판사를 지냈다. 이후 8년간의 군산 경실련 공동대표와 전북도청 고문 변호사, 군산․익산 변호사 회장 등 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군산대 법학과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