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상임위원회가 군산시가 편성한 내년 본예산 8716억원 가운데 37억 8665억여원을 삭감했다. 시의회상임위원회는 5일 본예산 계수조정을 통해 당초 집행부가 요구한 8716억원의 예산 가운데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박정희) 4억4350만원,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정길수) 33억4315만원 등 총 27건에 37억8600억 여원을 삭감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상임위별 주요 삭감내역은 행정복지위원회의 경우 ▲자율형공립고 군산고 운영지원비 5000만원 전액▲2014 설날장사씨름대회 3억원 전액▲군산새만금걷기대회 3000만원 전액▲노인운전자 실버마크 보급 2000만원 전액▲한국자유총연맹 운영비 750만원 전액 등 7건 4억4350만원이다. 경제건설위원회는 ▲나포면 건설기계성능시험장 부지매입 10억원 전액 ▲수산장비 임대지원 사업 2억2500만원 전액▲산북중~미성로간 도로개설 6억원 전액▲이종훈 가옥 진입로정비 공사 8000만원 전액▲그린건설기계 종합기술지원사업 3억원 중 1억5000만원 등이다. 또한 ▲군산박대 6차사업 활성화지원 민간경상보조 1억4000만원 중 8200만원▲군산박대6차사업 활성화 지원 민간자본보조 7억1000만원 중 4억1800만원▲군산공항 진입로확장 5억원 중 2억원▲개인택시 복지회관건립 3억원 전액 등 총 20건 33억4315만원을 삭감했다. 경건위 삭감 예산중 특별회계는 ▲동개정마을 경로당 신축 2억3500만원 요구액 중 6500만원▲소룡동 금강골드빌 모정신축 2000만원 중 1000만원▲공설시장 경사로 물받이 설치공사 3000만원 전액 등 6건에 1억 7300만원이 포함돼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상임위 예산심의는 부적절 또는 시급하지 않은 예산, 선심성 예산 등 불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것에 대해 삭감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 내년도 본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