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군산시 예산이 8716억 2천만원으로 확정됐다. 군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종숙)는 19일 상임위별로 예비심사를 거쳐 올라온 2014년도 예산안에 대해 차수변경까지 가는 심도있는 심사와 계수조정을 거쳐 총 72건에 55억 8천여만원을 삭감해 예비비에 계상조치 했다. 2014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총규모는 전년에 비해 3.1%인 265억 5천 8백만원이 증액된 8716억 2천만원이다. 삭감된 내용을 살펴보면 일반회계 예산은 논란을 빚은 2014 설날장사씨름대회 3억원, 군산새만금 전국 걷기대회 5천만원, 건설기계 성능시험장 부지매입 10억원, 산북중~미성도로간 도로개설 6억원등 총 65건 53억 6천여만원이 삭감됐다. 특별회계는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비로 동개정마을 경로당 신축 8500만원, 곡동마을 경로당 신축 7000만원 등 7개 사업예산에 2억 1400여만원을 삭감했다. 예결위는 삭감된 일반회계 53억 6800여만원과 특별회계 2억 1400여만원을 모두 예비비로 계상조치하고 2014년 추경 편성시 경제살리기와 서민생활 안정사업에 반영토록했다. 김종숙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2014년도 예산심의는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 효과를 감안한 예산편성으로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 졌으며, 선심성·낭비성 예산, 시급하지 않은 예산 등 불필요한 예산으로 판단되는 예산은 과감히 삭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