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도지사가 2014년 지방선거에 불출마할 것을 공식선언했다. 김 지사는 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 지금 전라북도는 더 큰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면서 “도지사로서 자리를 비켜줌으로써 전북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는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지역을 위한 참된 봉사와 헌신의 자세를 잊지 않겠다”면서 “그동안 제가 거둔 성과가 있다면 그것은 모두 도민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과 성원에 힘입은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전북의 핵심과제는 경제이다. 경제가 활성화돼야 일자리가 늘고, 일자리가 늘어야 인구가 증가한다”며 “지난 8년 동안 성장산업과 새만금, 일자리와 민생,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힘써 일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동안 전라북도는 어려움이 있었다.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전라북도 발전을 위해서는 갈등과 대립보다는 상생, 협력, 화합이 뒷받침 되어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화합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가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남은 6개월 도정 업무에 집중하고 평범한 도민으로 돌아가서 도정발전에 필요한 부분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도지사 입지자들의 선거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