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서 민주당 전북도당 고문(67)이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박 고문은 2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갈수록 활기를 잃고 있는 군산에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해 결연한 의지로 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박 고문은 "지금 군산은 한국지엠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등 지역경제의 대동맥인 산업단지 가동률이 떨어져 불안감이 가중되고 서민들 체감경기는 곤두박질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군산시민의 행복도는 전국 230개 지자체중 166위, 경제상태 만족도 183위, 주거상태 만족도 199위에 머물렀다며 이는 시민들이 고달프게 살고 있다는 방증이다"고 말했다. 따라서 박 고문은 "시민들은 변화와 개혁을 요구하고 있고 물이 고이면 썩기 마련이다"며 “우리는 과거로의 퇴보냐 발전을 향한 변화냐 하는 중요한 갈림길에 놓였다"고 덧붙였다. 박 고문은 선심성․전시성 행정은 사라져야 하고, 기업에 대한 행정 지원 강화, 도시의 균형발전과 공해 없는 도시 조성 등을 약속했다. 박 고문은 “정의롭고 행복한 도시, 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며 “군산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전북대 대학원을 마친 박 고문은 연합뉴스 인터넷뉴스 부장과 전북지사장 등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 후보 언론특보로 활동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