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 의원이 시의회 의원직을 사퇴하고 도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3일 시청 브리핑룸을 찾아 "지난 4년을 돌아보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6대 군산시의회였다"며"정치 초년생으로서 많이 배우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정체성과 정치적 소신의 좌절을 경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하지만 소신껏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했다"며 "이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도에서 군산의 위상을 높이고 군산시민의 복지증진과 편익을 위해 전북도 도의원에 도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전 의원은 "제가 출마하고자 하는 지역은 낙후된 원도심과 신도심이 공존하고 있어 이 두 지역의 활성화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 전 의원은 "이러한 고민을 시작으로 어떻게 하면 살기 좋은 군산, 떠나지 않고 되돌아오는 군산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군산고와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이 전 의원은 군산경실련 사무국장과 국민참여당 군산지역 위원장 등을 지냈다. 그는 지난 3일자로 제6대 시의원직을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