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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단체장 무공천에 출마의사 비치다 포기

입지자간 연대 움직임 예의주시…'유턴' 출마도 등장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4-03-24 09:52:35 2014.03.24 09:52:35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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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합신당이 기초선거 무공천을 선언하는 등 정치환경이 크게 달라지면서 시장 출마를 포기하는 입지자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러다보니 시장 출마를 준비했다가, 지방의원 출마로 목표를 바꾸는 이른바 '유턴 출마'도 생겨났다.   시장 출마 예상자로 손꼽히던 A씨는 최근 기자와 통화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장은 물론 도의원 어느 쪽도 현재까지는 출마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자들이 함께 모인 자리에서)설명하겠다'며 가급적 그는 말을 아꼈다.   이로써 당초 16~17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던 군산 시장 입지자들의 수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선거가 임박해질수록 시장 출마 입지자들의 출마포기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시장 출마 의사를 내비친 일부 인사들도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어 출마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현재까지 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시장 예비후보자는 모두 9명.   새누리당 정용회, 민주당 박종서․서동석․문동신, 무소속 김귀동․문명수․최정태․김현일․채용묵(선관위 예비후보자 등록 순서) 등이다.   시장 입지자들의 출마포기의 이유중 하나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으로 공천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실상 승산(勝算)이 적어졌기 때문으로 지역 정치권은 바라보고 있다.   기초단체장에 대한 무공천으로 후보난립이 예상되면서 현역 단체장을 뛰어 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통합신당이 출범하게 되면 시장 출마를 접는 입지자들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러다보니 시장 출마를 준비했다가 도의원으로 방향을 돌리는 이른바 유턴 출마도 생겨나고 있다.   전직 도의원인 B씨는 "그동안 시장 출마를 준비해왔지만 무공천 합의로 현역이 유리해지면서 도의원 재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같은 유턴 출마는 다른 지방선거 입지자들에게도 적 잖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정가의 또 다른 관심으로 등장하고 있다.   실제로 지역정가에서는 시장 입지자 뿐만 아니라 다른 지방선거 입지자들도 유턴 출마 가능성을 예측하는 분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지역 정가 소식통은 "입지자들이 목표를 바꿔 출마하는 것은 자유의사에 의한 선택이지만 당초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해선 또 다른 정치적 부담을 떠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현직 시장에 맞서기 위한 입지자간 연대 움직임이 전개될 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무공천 합의로 인지도와 지지도 측면에서 현직 시장이 우위를 차지하면서 입지자간 합종연횡(合從連衡)이나 이합집산(離合集散)등을 예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후보간 연대나 단일화에 대해선 아직까지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지만 선거가 임박해질 수록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무소속 후보군을 중심으로 그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장 예비후보자 C씨는 "이번 선거는 구태(舊態)정치와 새정치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새정치를 표방하는 후보들간 단일화의 필요성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장 예비후보자 D씨는 "현역 시장에 맞서기 위한 후보간 연대가 이뤄질 가능성이 짙다"며 "아직은 구체적으로 후보간 연대에 대해 얘기해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 같은 전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현직 시장의 경우 이번 3선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시장을 노리기 위해서라도 이번 선거에서 양보할 수 없는 구도가 형성될 수 밖에 없다는 시각이 바로 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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