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선거 제3선거구에 천막 선거사무소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입후보자들의 경우 적 잖은 임대료를 줘가며 반듯한 건물에 선거사무소를 차리는 것이 다반사지만 천막 선거사무소의 등장은 이색적이라 할 수 있다. 도의원 제3선거구에 출마하는 A예비후보는 수송동 현대자동차 뒤편 공터에 천막선거사무소를 설치해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A예비후보는 "지방의원들이 사용하는 선거비용을 줄여 고비용 선거문화를 솔선수범해 바로잡겠다는 의지로 천막선거사무소를 차리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새정치'는 주민과의 소통이다"며 "누구나 길거리를 지나다 들를 수 있고 문턱이 아예 없는 주민들과의 천막 소통 선거사무소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천막 선거사무소를 운영하기까진 그에게도 적 잖은 어려움이 있었다. 비가 내리거나 바람이 불 때면 천막 선거사무소의 불편함이 한 두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선거사무소를 찾는 주민들이 혹시나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돼 한 때 사무소를 옮길까했지만, 소통하는 생활정치를 위해 그대로 머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거사무소를 찾는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을 가져 향후 도의원 당선시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