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지사 경선방식으로 ‘여론조사 50%+공론 배심원제 50%’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론 배심원제의 배심원단 구성방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핵심 관계자는 “지난(3월31일) 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6·4 광역단체장 경선방식을 집중 논의했다”고 지역 한 언론이 밝혔다. 최고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여론조사와 공론 배심원제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안을 비롯해 여론조사 100%, 여론조사 50%와 당원투표 50% 등 3가지 안을 6·4 광역단체장 경선방식으로 압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본적으로 복수의 후보가 경쟁을 펼치는 지역은 여론조사와 공론 배심원제를 조합하는 방식, 옛 민주당 후보들만 경쟁하는 지역은 여론조사와 당원투표를, 단수 후보가 출마한 곳에서는 여론조사만 실시한다는 방안이다. 공론 배심원제는 일정 규모의 선거인단을 모집, 체육관 등에 모아놓고 후보들의 정책발표와 토론 등을 지켜보게 한 뒤 투표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4명의 후보들이 경합을 펼치는 전북도지사 경선은 여론조사 50%+공론 배심원제 50%의 안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향후 의견을 모아가는 과정에서 여론조사 비율은 낮추고 공론 배심원제 비율을 높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