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1주일간의 일정으로 제176회 임시회를 열어 모두 14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군산시 결산검사위원 선임 등 14건의 안건중 원안 가결 12건, 의견 제시 2건이 의결 처리됐다. 특히 임시회에서는 해빙기를 맞아 위원회별로 간담회와 주요사업장 9곳을 찾아 시민의 애로사항 파악과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다. 9일 끝난 제2차 본회의에서는 김영일 의원의 한국산업인력공단 군산지사 신설 건의문 채택과 서동완, 정길수 의원의 5분발언이 이어졌다. 김영일 의원은 건의문을 통해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의 원거리 방문으로 시간적, 경제적 손실비용이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군산국가산단 및 새만금산업단지 조성에 따라 능력개발 서비스활용, 상담 불편해소 및 이용편의를 위해 단일지사 체제로 운영중인 전북지사를 분리해 군산지사로 설립해 줄 것을 촉구했다. 5분 발언에 나선 서동완 의원은 은파호수공원 진입도로는 차량통행을 증가시키고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과 매연으로 은파호수공원을 크게 훼손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20년전인 지난 1995년에 수립된 도시계획도로 시설결정을 고집하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며 군산시 상황에 맞는 용역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당부했다. 정길수 의원은 동군산 지역 최대 현안사항인 페이퍼코리아의 성공적인 공장 이전 및 지구개발을 추진해 줄 것을 강조하고 나섰다. 또 폐쇄된 조촌정수장 개발문제, 경암동 철길마을 보존 개발에 대해 특수한 관광자원 활용을 위한 특화거리 지정, 정주기반 개선으로 상권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내에 종합개발계획을 시행해 줄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