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시장 예비후보자들이 잇따라 애도의 뜻을 밝혔다. 박종서 새정치민주연합 시장 예비후보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여객선 침몰 소식을 접하고 자식을 둔 부모의 입장에서 너무나 비통하고 가슴이 아프다며 실종된 학생과 승객, 승선원 모두가 빠른 시간내 무사히 가족 품에 돌아오기를 간절히 염원한다고 말했다. 또 다시는 이러한 사고로 인해 아까운 생명이 희생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사회안전망이 갖춰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호 시장 예비후보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17일 경선 관련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한데 이어 선거운동도 잠정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993년 10월 발생한 294명에 이르는 사망자를 낸 서해훼리호 침몰 당시 사고수습과 유족보상을 맡았던 가슴아픈 기억이 있다며 이번 세월호 사고 역시 사망, 실종자 수습에 정부가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태 예비후보도 지난 16일 진도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 소식을 접하고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최 예비후보는 먼저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어린 학생들과 실종자들이 무사히 가족품에 돌아오기를 간절히 빈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19일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잠정적으로 보류했다. 문동신 예비후보도 이날 자신의 공약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여객선 침몰사고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하며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간담회로 전환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날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