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호 군산시장 예비후보(유한회사 화양예선 대표)가 19일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사고 현장에 구호물품으로 담요 500장을 전달했다. 이 예비 후보자는 지난 1993년 위도 서해 훼리호 사고 당시 계림해운과 유족을 대표, 사고대책위원장을 맡아 수습했던 가슴 아픈 경험이 있어 이번 세월호 사고에 대해 그 누구보다 아픔을 잘 알고 있기에 작은 위로나마 담요를 준비했다. 이 예비후보는 서해 훼리호 사고 당시 사고관계자가 아닌 제3자는 사고를 수습할 수 없다는 정부의 입장으로 계림해운 대표로 취임해 사고를 수습한바있다. 그는 “이번 구호물품 전달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비춰지는 것을 염려하여 고민도 많이 했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게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고 참담한 심정으로 무사생환을 비는 사고자 가족들을 위한 작은 정성이라도 보태고 위로를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담요를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