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사 선거구는 지난 2010년 선거 당시 지역 8개 선거구 중 가장 많은 선거인수를 둔 곳이다. 그 만큼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정치적 상징적인 선거구를 의미한다. 그 때 당시 사 선거구의 선거인 수는 모두 3만3485명. 이 가운데 52.1%인 1만747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도 4년 전과 비슷한 선거인수가 예상된다. 사 선거구의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는 현역 의원과 4년전 출마했다 낙선한 인사들과의 리턴매치(Return Match). 여기에 새로운 인물의 도전으로 사 선거구의 선거구도가 그려지고 있다. #3명 선출에 7명 예비후보 등록 지난 24일 기준으로 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자는 모두 7명에 이른다. 우선 현역인 강성옥(44)과 한경봉(44)시의원이 나란히 3선에 도전한다. 여기에 고명수 전 시의회 사무국장(58)과 회사원인 채근석씨(60)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이인호 전 시민신문사 대표(62)와 김경희 기아대책 새만금 감사(49)도 출마키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4년 전 도의원에 낙선한 채상원 군산 학교급식 개선운동본부 집행위원(45)도 출마한다. 사 선거구 예비후보자중 채상원(노동당)을 제외한 6명 모두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자중 경선을 통과할 인물이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실상 지역 정서를 감안할 경우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장을 누가 거머쥐는가에 따라 당선 고지에 가깝게 다가설 수 있기 때문이다. 현역 의원 등 6명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예비후보자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선거구도도 복잡하게 이뤄지고 있다. 3명을 선출하는 사 선거구의 경우 현역 의원과 4년전 맞붙었던 인사들과의 재대결이 벌어질 판이다. 채근석씨와 이인호씨가 재도전에 나선다. 이들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높은 정치벽을 실감해야했다. 하지만 현역 의원 한 명이 도의원 출마를 위해 그 공백이 생긴 만큼 이들은 그 빈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도의원 출마를 결심한 전 시의원 출신의 인사가 유턴 출마만 하지 않는다면 어느 정도 승산은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는 듯하다. 여기에 정치 신인들의 도전도 무시못할 복병으로 등장했다. 고명수 전 시의회 사무국장의 경우 당내 튼튼한 지지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경희씨는 사 선거구 후보자중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의 입지를 서서히 다져나가고 있어 여심(女心)의 향배가 주목된다. 본선에서는 진보를 표방하는 세력의 집중적인 지원이 예상되는 채상원 후보와의 일대 격전이 예상된다. 4년 전에도 민주당 3명의 후보가 나섰지만 그 중 한 명이 낙선 한 바 있기에 지역 정치정서를 등에 업은 새정치민주연합이라해서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곳이 사 선거구다. 민주노총은 자신들의 지지기반층이 많은 이 곳에 집중적인 지원을 벌인다는 입장이어서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