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정치연합 강봉균∙유성엽 두 후보는 7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착신전환 배제 없는 여론조사 방식의 경선에는 참여할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두 후보는 공동성명서를 통해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전화착신을 배제하지 못하는 100%국민여론조사방식을 결정할 경우, 당이 마련한 경선시행세칙을 위반한 불법행위자가 도지사 후보가 되도록 중앙당이 방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전북도민의 선택권과 유권자의 표심을 유린하는 결과를 초래하므로 이를 수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당내 경선에도 불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4월 30일 중앙당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전라북도지사 후보자 선정을 위한 경선방법으로 100%국민여론조사방식을 결정한데 이어 5월 1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착신전화는 원천적으로 배제한다고 결정하면서 기술적 방법은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강구토록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