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강봉균 전북도지사 예비후보는 11일 “100% 공론조사(선거인단 1500명) 방식의 경선은 경쟁후보들에 비해 (제가) 승리하기에 유리한 최적의 조건이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강 후보는 “당초 100% 전화여론조사 방식을 일관되게 주장하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심각하게 왜곡하는 착신전화 원천배제를 전제조건으로 제시해으나 당이 이를 실행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앙당이 차선책으로 제시한 선거인단 투표 경선은 후보의 우열이 현장에서 드러나기 때문에 장·차관 경력이 많은 제가 유리하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또한 “전북에서는 정당후보 경선이 본선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전체도민의 의사를 왜곡하는 후보경선 과정의 모순을 바로 잡지 않으면 전북의 민주정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 후보는 “그동안 전북의 각종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결정과정이 조직적 여론조작으로 좌지우지되어 왔기 때문에 선량한 주민들의 자유선택권이 유린당해온 악습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특히 “경선이 공정하게 치러지기 위해서는 선거인단 찾아내기, 선거인단 실어 나르기, 음식물 제공, 매표행위 등이 차단돼야 한다”며 “선거인단 중 원거리 선거인들에게 교통비를 사후에 지급하는 방안을 당이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