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종서 시장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무효를 주장하고 나섰다. 또 중앙당에 여론조사 재심을 청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12일과 13일 사이에 실시된 시장 후보 공천자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의 설문 일부 문항이 특정후보에 유리하게 돼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14일 전북도당이 이번 여론조사를 실시하면서 후보자에게 전화설문 내용을 사전에 알려주지 않은데다 합의조차 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실시했다고 말했다. 특히 여론조사 설문내용중 무응답자를 대상으로 재질문하면서 “그래도 어느 후보가 조금이라도 더 좋다고 보십니까”라고 물어보는 것은 현역 시장에게 유리한 문항이라는 것이다. 박 예비후보는 이 내용을 여론조사 기관 참관인이 참관중, 알려준 것으로 그 때서야 비로소 알게됐다며 여론조사 진행중 도당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박 후보는 이러한 설문내용을 후보자에게 알려주지도 않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것은 부당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설문내용을 후보자에게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데다 합의를 하지 않은 채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승복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예비후보는 14일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에 여론조사 재심을 청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