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일부 건설노동자들이 도의원 제1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강태창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조 전북본부가 지난 22일 군산지부 회의실에서 전웅조 전북본부장과 박주봉 군산지부장, 각 지부별 조합원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적으로 무소속 강태창 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는 지지 선언문을 통해 “강태창 후보는 십여년간 군산지역 발전과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일꾼”이라며 “우리 전북지역 조합원 일동은 열악한 처우에 신음하고 있는 전북지역 건설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에 나서겠다는 강태창 후보의 약속을 믿는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지역 노동단체의 지지선언을 받아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으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지역 노동자들의 염원을 담은 지지가 헛되지 않게 기필코 당선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경제의 발전과 노동자, 서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해 시민들 모두가 살기 좋은 전북을 건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국건설산업노조는 전국 3만여 조합원에 60여개의 지부로 이루어진 한국노총 산하 26개 산별연맹중 하나다. 이 중 전북본부는 새만금 공사 및 군산산업단지 건설을 맡고 있는 지역 노동자 1만여명으로 이뤄진 건설산업연맹 산하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진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