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군산지역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 후보자들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군산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약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발암물질없는 군산 만들기 시민행동(이하 발암물질 군산행동)이 지난 9일과 12일 두 차례에 걸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관련 정보공개와 법제정, PVC없는 학교만들기를 위한 정책 질의서를 보낸 결과, 이 같이 평가했다. 이 단체는 각 후보들에게 빠른 등기(배달증명제)를 통해 이 달 24일까지 답변을 요구했으나 시장 한 명과 도의원 2명, 시의원 6명, 교육감 1명 만이 관련 의제에 대해 모두 찬성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시장후보로는 문동신, 교육감 후보 이미영, 도의원 후보로는 이현주(제4선거구), 이만수(제3선거구) 등이다. 또 시의원 후보는 진희완(다 선거구), 강성옥(사 선거구), 채상원(사 선거구), 김현(나 선거구), 서동완(아 선거구), 조경수(라 선거구) 등이다. 발암물질 군산행동은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질의했기에 숫자상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후보자들이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군산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약하다는 것을 답변자 숫자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 부분에 대한 책임의식도 낮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발암물질 군산행동은 국민 알권리 보장대책 공개질의 답변결과에 참여해 준 후보자들이 시장과 시의원, 도의원 및 교육감으로 선출된 뒤 정책이 현실로 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각 단체 회원들에게 답변결과를 널리 홍보하고 시민들에게 알려내 유권자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행동과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