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옥 의원은 민선 6기 문동신 시장의 주요 공약인 어린이 행복도시가 마술체험관이나 해상안전체험관과 같은 건축물과 토목공사에 갇혀서는 안된다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강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제179회 1차 정례회에서 자칫 시설물 건축을 위해 어린이 행복도시를 추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매우 걱정스럽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따라서 강 의원은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어린이 행복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어린이와 유모차, 장애인과 노인이 다니기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드는 것에서부터 도시계획, 시설물 설치, 도로개설 등 기반시설 전반에 걸쳐 어린이가 안전한 어린이 행복도시가 녹아들어가야한다는 것이다. 또 강 의원은 어린이 행복도시는 새로운 건축물 건립이 아니라 현재 군산시에서 추진중인 정책과 행정을 어린이 중심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오토캠핑장의 경우 타도시 어느 곳에나 있는 캐라반이나 통나무집이 아니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숙박시설을 만들어야한다는 것이다. 특히 버섯모양이나 장화 모양, 만화영화 캐릭터를 살린 집을 설치한다면 어린이 행복도시에 걸맞는 오토캠핑장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어린이 행복도시는 사회에서 소외된 아이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찾아주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작년 말 기준 군산시 어린이 인구는 3만6306명으로 이중 보호가 필요한 빈곤 아동수는 2160명으로 어린이 인구 중 6%를 차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이런 아이에게 웃음을 찾아줄 수 있는 정책 계발에서부터 어린이 행복도시는 출발해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