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정부의 쌀 시장 전면개방 발표와 관련해 쌀 수입 전면개방 철회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22일 제179회 정례회 본회의를 갖고 무소속 길영춘 의원이 대표로 제안한 쌀 수입 전면개방 철회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건의문을 관계부처에 전달했다. 시의회는 쌀산업 경쟁력이 취약한 상황에서 고관세율만 믿은 쌀 시장 전면개방은 국가 식량안보의 주축인 쌀 산업을 경제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본 안이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또 현재 식량자급율이 44.5%로 OECD 회원국중 꼴찌수준인데 쌀 시장 전면개방으로 소비위축과 이로 인한 농가부채 증가로 농업붕괴는 물론 식량자급율도 더욱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힘없는 농민의 희생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정확한 국내 쌀산업 지원대책 마련과 생산비 절감 및 품질향상 지원, 쌀가공 산업 육성대책 등 세부적인 정책을 마련후 개방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