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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가 뛴다②]고석원 의원(가 선거구)

듬직한 체격에 소탈한 성격을 지닌 고석원 시의원(51)을 만난 건 지난 22일이다. 제7대 시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정례회 마지막 때다. 첫 만남의 대화는 그의 화려한 이력부터 시작됐다.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4-08-07 08:44:40 2014.08.07 08:44:40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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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듬직한 체격에 소탈한 성격을 지닌 고석원 시의원(51)을 만난 건 지난 22일이다. 제7대 시의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열린 정례회 마지막 때다. 첫 만남의 대화는 그의 화려한 이력부터 시작됐다. 음료회사 영업사원은 물론이고 직장인, 택시 기사, 가축사업, 퇴비 장사 등등. 도둑질만 빼고는 안 해본 것이 잆다는 게 그의 말이다. 먹고 살기 위해 '투잡'도 불사했다. 이후 축분사업 등에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안정을 찾아갔다. 여름에는 부여, 겨울에는 만경…. 덤프트럭에 축분을 실어 누비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살아왔단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이 됐다. 그런 그가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 때문이었다. 회현중 등 운영위원장을 맡게 되면서 교육문제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면서부터다. 이 때문에 그의 교육철학도 확고하다. 고 의원은 올바른 교육을 위해서는 부모부터 혁신해야하고, 그 다음에 교사들이 행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야 학생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그를 알아본 것은 평소 알고 지내던 한 교사였다. “혼자서 고생하는 것보다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그 교사가 제안한 것이 바로 정치에 눈을 돌리게 된 시작이다. 주변의 지인들도 그의 열성(熱誠)을 보며 시의원 출마를 권유했다. 그 역시 농어촌 교육문제의 해결을 위해 시의원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조례를 만들어 농어촌 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작년 4월쯤(출마를)결심하게 된거죠” 고 의원은 시의회에 입성하자마자 고민할 것도 없이 행정복지위원회를 상임위로 선택했다. 도심과 달리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어촌 교육문제를 해소해보기 위해서다. 그의 농어촌 교육문제의 해결책중 하나는 학교혁신을 위한 벨트화사업이다. 농어촌 초․중․고 학교들이 각 지역마다 하나의 벨트로 묶어 함께 발전시켜 나가야한다는 설명이다. 대화가 한참 무르익어갈 즈음. 어떠한 시의원으로 남고 싶냐는 기자의 질문에 머뭇거릴 것도 없이 그는 “우체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농어촌의 지역 실정과 행정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그 역할만이라도 잘한다면 시의원으로서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멜로디가 좋다고 해서 좋은 음악이라고 할 수 없듯이 말만 잘한다고 좋은 정치인은 아니라는 철학도 지니고 있다. 따라서 그는 겉만 번지르르하는 시의원보다는 내실 있는 시의원으로 남길 원한다. 4년간의 의정활동을 기대해볼만한 대목이다. 고 의원은 회현초와 회현중을 거쳐 군산상고를 졸업했다. 군장대에서 환경토목 분야를 공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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