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최인정(교육위·군산3) 도의원이 전라북도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종자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지난 8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자와 반도체, 자동차 등은 이제 수익성이 점점 줄고 있다며 종자산업은 자본집약적인 생명공학기술로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진단했다. 최 의원은 세계 종자산업은 몬산토와 듀퐁 등 몇몇 메이저 기업들이 독점해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도 우리 정부와 전북도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가 매우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의하면 메이저 기업들은 매년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향후 10년 동안 5억 달러를 계획하고 있다며 이런 정도로는 종자산업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농업유전자원 보유국이며, 채소분야 육종기술과 GMO 종자생산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전북이 이 분야를 선도하는 지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이 종자산업 메카로 부상하기 위해 최 의원은 전북으로 이전한 농촌진흥청의 역할을 강조하고,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시·군 농업 지도직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