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진희완)가 제7대 들어 처음 실시하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주민의견을 수렴하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주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치기로 한 것은 역대 시의회 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행정사무감사가 끝나는 26일까지 각 읍면동 30곳에 ‘시민의 불편사항을 말씀해 주십시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내걸고 주민의견수렴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이 기간동안 행정기관으로부터 주민들이 겪었던 불합리한 사항, 예산낭비 사례, 부실시공 사례, 주민안전 저해요인, 개선할 사항 등을 접수받는다. 주민의견수렴은 시의회 홈페이지 ‘군산시의회에 바란다’에 의견을 남기거나 전담 접수처 민원담당관(450-5840)에게 연락하면 된다. 시의회가 주민의견수렴에 나서기로 한 것은 행정사무감사는 의회의 권한중 가장 중요하고 실질적인 것으로, 견제와 대안제시뿐만 아니라 주민의 알권리와 소통이라는 판단에서다. 따라서 집행부 요청자료만 가지고서는 정확한 감사가 될 수 없기에 시민의 행정불편 사항을 접수받아 행정사무감사에 적극 반영해 효율적이고 내실있는 감사를 펼치겠다는 것이다. 진희완 의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사무감사가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 시민들이 더욱 행복해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