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동시 조합장 선거 결과 지역에서는 현 조합장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단일후보 출마로 무투표 당선된 조합 3곳을 제외한 7곳중 4곳이 새로운 얼굴로 교체됐다. 군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1일 치러진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결과, 지역에서는 모두 10곳의 당선자가 가려졌다. 전․현직간 대결구도로 치러진 군산농협의 경우 강춘문 전 조합장이 전체 유효 투표수 2746표중 1385표(50.4%)를 얻어 현 박형기 조합장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대야농협의 경우 현 민윤기 조합장이 전체 투표의 44.7%를 획득해 당선됐으며, 동군산농협 채수항(44.6%%), 서군산농협 김기수 전 서군산농협 상무(38.7%)가 당선됐다. 또 수협 김광철 전 전북도 해양수산과장(52.1%), 회현농협 유창수 현 조합장(53%)등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현 조합장이 불출마한 옥산농협의 경우 박규석 전 옥산농협 상무가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군산지역 조합원 선거는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옥구와 원예조합, 산림조합을 제외한 전체 7곳중 4곳이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다. 옥구농협과 원예농협, 산림조합 등은 각각 현 조합장인 고석중, 이태세, 고석빈 등 단 한 명의 후보자만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는 10곳 조합중 무투표 당선된 3개 조합을 제외하고 1만6766명중 1만3383명(79.8%)이 투표에 참여했다. 서군산 농협이 1487명중 1324명이 투표에 참여해 89%로 가장 높았고, 대야농협 (87.3%), 수협(84.9%), 옥산농협(83.4%)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회현농협이 80.4%, 동군산농협 77.9%, 군산농협 68.8%등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한편 선거 막판 일부 조합장 선거에서는 A후보측의 금품 살포 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조합장 선거 오점을 남겼다. 다음은 개표 결과. ▲군산농협: 강춘문 1385표 / 박형기 1361표 (24표차) ▲동군산농협: 채수항 1226표 / 김철호 802표 / 김윤진 723표 (424표차) ▲대야농협: 민윤기 723표 / 신명철 465표 / 김병학 312표 / 고영선 119표 (258표차) ▲서군산 농협 : 김기수 512표 / 이동식 417표 / 반희철 393표 (95표차) ▲회현농협 : 유창수 473표 / 배옥섭 208표 / 오병선 212표 (261표차) ▲옥산농협 : 박규석 480표 / 최희오 292표 / 문행권 115표 (188표차) ▲군산수협 : 김광철 1628표 / 최광돈 1498표 (130표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