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산 일대에 군산시민평화공원을 조성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배형원 시의원(월명, 삼학, 신풍, 중앙동)은 11일 제189회 임시회 1차 5분 발언에서 “군산의 다양한 역사를 내포하고 있는 금광∙신풍동 월명산 일대에 군산시민평화공원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배 의원은 "금광동 S아파트 경우 당초 군산교도소가 있던 곳으로 군산교도소는 1910년6월4일자 조선통감부령 24호에 의해 광주감옥 군산분감으로 설치, 현재 105년의 역사 속에서 우국지사의 수감과 탈옥의 경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곳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삶과 죽음 속에 종교와 토속신앙 등의 의식이 행해졌고, 일제에 의한 역사적 증거, 각종 비석을 포함한 다양한 석물 등이 곳곳에 찾아 볼 수 있다는 게 배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배 의원은 “금광·신풍동 지역을 군산시민평화공원으로 조성해 근대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과 연계, 해양문화와 역사를 관광벨트화하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