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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문화재 발굴 市 적극 나서야 할 때”

신영자 의원 5분 발언서 관광자원으로 활용 주장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5-09-11 15:37:03 2015.09.11 15:37:0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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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발전의 꽃을 피울 매장문화재들이 시의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있다며 시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행정복지위원회 신영자(비례대표) 의원은 11일 제 189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군산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매장문화재의 보물창고’로 근대역사문화재 발전의 동력을 얻은 만큼 이제는 고대역사문화로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시는 군산과 군산도에 잘 보전돼 있는 매장문화재의 보존대책과 활용방안에 대해 미온적으로 접근, 이들 유물 등이 자칫 빛을 보지 못하고 영원히 땅속에 묻힐 우려가 있다고 신 의원은 지적했다. 신 의원은 “환황해권의 중심에 위치한 군산은 금강·만경강 등 내륙수로와 고군산도인 군산도를 경유하는 해상교통로가 잘 갖춰져 있어 선사시대부터 해양문물교류의 허브역할을 담당해 왔고 선사시대 때부터 교통의 중심이자 요충지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내흥동 유적에서는 4만년이전 ~ 2만년전 까지로 추정되는 구석기시대의 유물층과 유기물 퇴적층이 발견됐고, 무엇보다 전북에서 발견된 40여개소의 신석기 문화유적 중 3/4이 군산지역에 분포돼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군산에는 마한의 지배자 혹은 지배층 무덤으로 알려진 말무덤이 30여기가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을 뿐 아니라 마한부터 백제까지 군산의 발전과정을 한 눈으로 살피 수 있는 곳이 군산 산월리로 토기류와 철기류 구슬류 등 600여점의 유물이 출토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삼국시대의 산성으로 오성산 토성을 중심으로 10개소의 산성이 있어 백제시대 때 군산이 전략상 요충지로서 매우 중요한 지역임을 말해주고 있다는 게 신 의원의 추가적인 설명이다. 이에 신 의원은 “이런 중요성을 감안, 지난 발언에서도 대책을 강구할 것을 촉구했지만 (시는)어떤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 의원은 “경주의 경우 불국사, 석굴암, 각종 왕릉 등 통일신라의 고대역사문화를 자원화 함으로써 관광도시로 발돋움했고 이집트의 피라미드도 19세기 전까지는 빛을 보지 못하다 많은 역사와 고고학자 그리고 지역사회가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세계적인 관광지로 되살아 났음을 시가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 의원은 “군산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구도심의 근대역사문화관광벨트사업과 고대문화역사를 연계시킨다면 군산은 우리지역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역사문화자원을 통해 발전의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군산의 보물이라 할 수 있는 고대역사문화의 유물들이 소리없이 사라지지 않도록 시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강구해주기를 다시한번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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