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이 투자되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전담부서 신설과 함께 조직을 정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박정희 시의원(중앙·월명·삼학·신풍동)은 18일 제191회 제6차 5분 발언에서 “도시재생사업의 경우 문화체육과, 관광진흥과, 도시계획과에서 각각 다원화돼 추진되고 있어 어렵게 확보한 예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우려스럽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 의원은 “지난해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13개 지자체 중 순천시, 광주 동구, 청주시, 창원시, 부산 동구, 천안시, 대구 남구, 목포시가 도시재생과를 신설, 운영 중”이라며 “그 외에 원도심 재생 및 주거환경개선과 관련한 사업을 하기 위해 직제개편 및 조직을 신설한 시군도 31개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의원은 “군산시와 규모가 비슷한 순천시의 경우 선도사업 지정 후 4일 만에 안전행정국에 도시재생과를 신설하고 전담부서 및 전담인원을 배치하는 등 지역의 사활을 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인 것과 달리 군산시 전담직원은 도시계획과에 속한 도시재생계 직원 4명이 전부”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군산시 행정기구 설치 개정 조례안을 보면 2개의 과가 신설돼 효율적 운영을 모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조직개편안이 심도 있게 검토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는 부분은 다른 지자체가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 도시재생과를 군산시는 간과하고 점”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도시재생사업은 어느 한 분에야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모든 분야에 걸쳐 있는 것으로 어느 한 부서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지 못한다면 부서간의 혼란 및 사업추진에 대한 명확한 정책수반은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도시재생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해 조직을 재정비해 총괄부서인 도시재생과를 설치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