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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의원 탈당설…지역 정치권 주목

탈당시 총선 선거구도에도 적잖은 변화 예상돼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6-01-05 14:26:49 2016.01.05 14:26:49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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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당이 야권의 총선 승리와 대선승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지에 대한 당원의 의견을 듣고 여론의 흐름을 살피고 있다” 김관영 의원이 최근 당원들에게 보낸 이 같은 한 통의 문자메시지가 지역 정치권의 최대 관심으로 등장했다. 총선 100여일을 남긴 상황에서 김 의원의 이 같은 문자 메시지가 신당 참여와 탈당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김 의원이 탈당을 놓고 고심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사실상 탈당을 기정사실(旣定事實)화하는 언론보도도 잇따르고 있는 중이다. 김 의원이 얼마 전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한 김한길 의원의 계파로 분류되면서 이 같은 탈당 가능성을 높게 보는 보도가 줄을 잇고 있는 것이다. 김 의원은 김한길 의원 당 대표 당시 초선의원에도 불구하고 수석대변인과 비서실장을 지낸 바 있다. 지난 4일 기자는 김 의원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 다만 김 의원은 이날 신년 인사차 <군산신문>을 방문한 자리에서 “자신이 김한길 의원에 가깝다는 이유로 언론의 탈당 가능성 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솔직히 현재‘신당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도 꾸준히 받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현재 당원과 지역민들의 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한 뒤 “제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되묻기도 했다. 김 의원이 탈당과 신당 참여에 대해 어느 정도 고심하고 있는 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중순 시의회 의장과의 기자단 오찬 자리에 초청형식으로 동석(同席)해 탈당 가능성을 부인(否認)한 바 있다. 당시에는 김한길 의원의 탈당 가능성을 낮게 점쳤던 시기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선 김 의원의 탈당가능성을 절반 이상 높게 보는 시각도 있다. 현재 김한길 의원 등 잇단 비주류계 탈당으로 김 의원의 당내 정치적 운신의 폭이 좁아진 만큼 탈당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이다. 지역의 한 정치권 인사는 “이런 당내 상황이라면 자신의 (지지)세력을 갖고 총선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탈당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반면 “총선을 불과 몇 개월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정치적 모험을 걸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며 탈당 가능성을 낮게 보는 지역 정치권의 시각도 존재한다. 항간에는 조만간 김 의원이 탈당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소문도 나돌고 있다. 김 의원의 탈당에 따라서는 선거구도에도 적 잖은 영향이 예상된다. 현재 예상 가능한 더불어 민주당의 김관영-신당 함운경-정의당 조준호-무소속 등의 선거구도의 틀이 깨질 수도 있다. 상황에 따라서는 더불어 민주당과 신당의 후보 선출을 놓고 예상 출마자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 관계가 그려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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