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에 군산 출마를 선언한 함운경 예비후보가 현역 김관영 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전 선거운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함 예비후보는 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관영 의원이 자신의 이름을 적시하는 현수막 앞에서 인증샷을 찍는 등 본인의 지지를 유도하는 사전선거운동을 자행했다”며 “이에 따라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함 예비후보는 “시내 곳곳에 내걸린 ‘군산1조원 예산 2016 희망프로젝트’는 김관영 의원이 참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현수막인 경우 김관영 의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며 “이는 법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선관위측에 증거자료로 12개의 현수막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함 예비후부는 “김관영 의원이 말하는 군산의 1조원 예산 중 60%가 새만금 관련 예산”이라며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선거운동기간 중에 이를 사용한다면 허위사실유포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군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신고한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