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한경봉 군산시의회 부의장이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했다. 한 부의장은 11일 오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인으로서 적절하지 못한 행동으로 실망을 안겨 드려 군산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군산시의회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에 대해 동료 의원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뼈를 깎는 심정으로 끊임없는 자성의 시간을 갖고 시의회와 시민 여러분께 부끄럽지 않은 의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잘못된 처신임을 깊이 반성하면서 자숙하는 마음으로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기고 시민을 위해 봉사하며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부의장은 지난 8일 0시 15분께 군산시 수송동 롯데마트 인근 편도 3차선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14% 상태로 운전하다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