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양용호, 최인정, 이성일 도의원> 군산지역 3명의 도의원이 18일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 양용호(군산2)∙최인정(군산3)∙이성일(군산4) 도의원은 이날 전라북도의회에서 탈당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국민의당에 합류한 김관영 국회의원과 함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대한민국 경제가 날로 어려워지고 국민들의 한숨이 깊어져가지만 우리가 마주한 정치는 어떤 희망도 주지 못하고 갈등과 분노, 탄식만 안겨주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근혜 정권이 무능과 불통, 독선을 일삼으며 연일 민심을 들끓게 하고 있지만 제 1야당은 10년의 짧은 집권을 뒤로하고 국민 앞에 강하고 유능한 야당, 집권이 준비된 수권 정당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국민이 원하는 변화의 길에 앞장서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 줄 알면서도 대한민국 정치의 새 희망을 만들기 위해 거센 변화의 바람을 정면으로 마주하고자 한다”며 “환부를 도려내면 새살이 돋고 생명이 살아나듯이 변화를 거부하는 기득권을 벗어던지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야권 승리의 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립과 갈등, 분열의 시대를 청산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질서를 구축해 그동안 우리 전북 도민이 꿈꾸고도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던 희망과 용기를 만들 수 있는 책임 있는 미래 세력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다가올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 그리고 지역발전을 위한 옳은 선택이 될 수 있도록 혼심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재만 도의원(군산1)은 더불어민주당에 남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