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희완 군산시의회 의장을 포함한 10명의 시의원들이 22일 더불어민주당을 공식 탈당했다. 이들은 “국민의당에 입장하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진희완 의장 등 시의원들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자라라는 아이들에게 더욱 살맛나는 세상을 안겨주기 위해 기득권에 숨어 누릴 수 있는 안락함을 저버리고 변화와 혁신을 선택한 김관영 국회의원과 함께 길을 걸어가기로 했다”고 먼저 포문을 열었다. 이들은 “더 민주당이 싫어서 국민의 당을 입당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과 미래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떠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더 큰 희망을 품고자 내린 우리들의 결단에 비난이 있다면 달게 받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이를 담금질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으로 이어진 국정실패와 불통 그리고 거꾸로 흐르는 민주 시계를 눈앞에 두고도 위기인줄도 모르고 패권 싸움만 계속하는 중앙정치에게서 미래의 희망을 느낄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말로만 개혁과 혁신을 이야기하고, 기득권을 쥔 채 변화를 거부하는 오늘날 모습에서 기득권보호에 집착해온 것을 자성하고 개혁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이 자리에 선 것을 시민들이 알아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들은 “국가정치의 위기시기에 지방정치가 바로서야 중앙정치도 바로선다는 일념으로 밑으로부터의 정치개혁을 통해 야권재편, 야권개혁, 총선승리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것이 바로 혁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탈당의원 명단 ▲진희완 의원 ▲정길수 의원▲신경용 의원▲김영일 의원▲이복 의원▲배형원 의원▲유선우 의원▲서동수 의원▲고석원 의원▲한경봉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