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섰다. 제192회 임시회 폐회 후 시의원들은 29일 대형마트와 함께 한파 등으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돕기 위해 직접 장보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시의원들은 역전시장을 방문해 “질 좋은 농·특산물과 제수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을 홍보하며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이와함께 시의원들은 그 동안 대형마트와 인터넷쇼핑몰에 밀려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위로했다. 특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구입한 온누리 상품권으로 성수용품 등을 구입하며 힘을 보탰다. 진희완 의장은 “(상인들에게)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희망을 잃지 말고 전통시장의 버팀목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원들은 시의회차원에서 민생현장의 다양한 소리에 귀 기울여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갖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