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당 김관영 국회의원은 2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간담회를 열고 20대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탈당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탈당 전 수 없이 많은 고뇌를 했다”면서 “그러나 총선에서 무난히 지는 것이 아닌,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국민을 위하고 호남 정치를 살리는 길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당의 출현은 미래를 향한 담대한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 말하며 “국민의 당에서 새로운 정치, 상식이 통하는 정치, 품격이 있는 정치를 통해 반드시 수권정당의 길을 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주요 현안 사업과 관련한 질문에는 잘못된 새만금 방조제 관할구역 결정을 바로잡기 위해 대법원․헌법재판소에 제소를 한 상태라고 설명하며 군산시민의 뜻에 부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산아울렛 입점과 관련해서는 상권영향평과 결과 따라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이전 문제는 건립 부지를 조만간 발표해, 6월 이후 본격 건립에 착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용객은 많지만 40년이 넘어 낙후된 군산터미널의 경우, 현대화 및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군산시와 협의를 통해 터미널을 효과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최근 한 후보가 ‘책 공약’을 내세우며 국가예산 1조원을 ‘시멘트 공약’이라고 비판한데 대해 군산시 도서관 현황 자료를 인용하며 “2015년 12월 기준, 군산시민 1인당 1.6권으로 총 45만여권의 장서를 구축해 1인당 1.06권의 장서를 구축한 서울시 공공도서관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단순히 도서관 인프라를 양적으로 늘리기 보다는 프로그램적 내실을 다져야할 때”라고 설명하며“도서관 장서 확충, 사서교사 배치 및 운영시간 연장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책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내고 새만금의 정책적 개발을 통해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반드시 이끌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날의 저를 만들어 준 군산시민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이번 총선을 군산 시민의 승리를 위한 총선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성실하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으로 국회헌정대상과 대한민국 최우수법률상을 비롯해 최근 한 언론에서 19대 국회의원 전수 대상으로 의정활동 다면평가를 한 결과 야당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김 의원은 2016년 군산시 국가예산으로 1조 39억원을 확보하며 국가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