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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民心은 탈당을 어떻게 바라볼까

여느 때보다 정치적 관심거리 풍성…차례 민심 향후 총선에 영향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6-02-05 16:27:22 2016.02.05 16:27:22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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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설 명절 연휴기간중 단연 최고는 오는 4월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된 이야기일 터.   경제대화에 파묻혔던 과거 명절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올 설 명절에는 정치적 이야기가 중심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   그도 그럴 것이 김관영 의원이 더 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에 합류하면서 관심의 폭은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과연 설 명심은 김 의원의 이 같은 정치적 선택을 어떻게 바라볼까.   현재 지역에서는 김 의원의 이번 정치적 선택을 두고 찬반이 극과 극이다.   탈당은 군산시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위라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새로운 정치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용단(勇斷)이라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한 때 한솥밥을 먹었던 시의원들의 행보도 엇갈린다.   전체 24명의 시의원 중 민주당 소속이 18명이었는데 이 중 현재까지 10명이 탈당하고 8명이 남았다.   향후 무소속 시의원 5명(조경수, 설경민, 김경구, 길영춘, 서동완)의 움직임에 따라 제1당의 운명이 결정되어질 상황에 놓였다.   설 명절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정치 이슈는 더 민주당의 대표주자가 누가 될 지다.   현재까지 갖가지 설만 난무할 뿐 딱히 신뢰할 만한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   일부에서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나 김윤태 전 국회도서관장의 전략 공천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단지 설에 불과하다.   오는 4월 총선 주자들의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함운경 군산미래발전연구소 소장이 지난해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가장 먼저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또 조준호 전 정의당 대표도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데 이어 얼마 전 개소식도 가졌다.   지난 3일에는 신영대 전 청와대 행정관이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 입장을 밝혔다.   김명곤 전국 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은 지난해 ‘북 콘서트’까지 열어 총선 출마의사를 내비친 상태다.   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 당으로 자리를 옮긴 김관영 의원은 2일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재선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오는 4월 총선에 출마한 입지자만 현역 의원을 포함해 5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4명이 제일고, 1명이 군산고 출신이다.   이 외에도 채수창 전 서울 강북서장과 채용묵 법무사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선거는 늘 예측하기 힘든 변수와의 싸움이다.   이번 총선에서는 어떠한 변수가 도사리고 있을 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 중 선거구도는 가장 큰 변수를 불러온다.   현재까지 지역의 총선 선거구도는 더 민주당-국민의 당-정의당-무소속 양상이다.   더 민주당 김명곤과 신영대, 국민의 당 김관영, 정의당 조준호, 무소속 함운경 구도가 그려진다.   하지만 선거구도는 매 선거때마다 바뀌는 경우가 많았다.   야권연대 등의 변수에 따라 이번 선거구도 역시 더욱 복잡해지거나 간단해질 수 있다.   또 후보자 선출방식을 놓고 오늘의 정치 동지(同志)가 내일은 적(敵)이 되고, 적이였던 상대가 어느 때는 정치 동지가 될 수도 있다.    공천장을 놓고 앞선 구도와는 달리 예상 밖 의외의 인물들끼리 맞붙을 수도, 또 자리를 맞바꿀 수도 있다는 의미다.   앞으로 총선 60여일….   과연 설 차례상 민심은 어느 쪽으로 향할 지가 최대 관심이다.   여느 때보다 정치에 대한 관심도, 비판도, 기대를 갖게 하는 정치적 요소도 풍성한 올 설이다.   대개 설 명절의 민심이 향후 지역 전체의 민심으로 굳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설 민심을) 외면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지역의 한 정치권 인사는 “설 대목, 그 어느 때보다 정치 이야기가 풍성해질 수 밖에 없다”며 “입지자들에겐 민심 파고들기, 민심 훑기가 더욱 중요한 시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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