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는 15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사드 군산 배치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시의회는 “박근혜 정부는 사드배치에 대한 충분한 국민 공론화 과정도 없이 시간에 쫓기 듯 밀실 결정을 하고 후보지 중 군산이 거론되는 현실은 30만 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항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드 배치가 과연 한반도 국익을 위한 것인지, 아님 미국과 일본의 들러리에 그치는 것인지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라며, “아울러 총선을 앞두고 표를 의식한 힘 논리에 밀려 군산이 배치되는 최악의 경우가 반드시 막아야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