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더 민주 김윤태 후보와 정의당 조준호 후보, 무소속 함운경 후보간 후보 단일화 논의가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결렬됐다. 이들 후보측은 2일 오후 8시부터 9시 반까지 1시간 반동안 영화동 한 음식점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후보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벌였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여론조사 적용시기를 놓고 후보자간 이견이 커 단일화 협의가 아무런 결론없이 결렬됐다”고 말했다. 한 후보측은 향후 한 언론사의 여론조사결과 적용을 주장한 반면 또 다른 후보 측은 김윤태 후보와 함운경 후보를 놓고 현역의원에 맞서 누가 단일화 후보로 적합한 지를 묻자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총선을 불과 10여일 앞둔 가운데 더 민주 김윤태 후보와 정의당 조준호 후보, 무소속 함운경 후보간 단일화 문제는 불투명해졌다. 특히 세 후보측은 향후 협의 일정도 잡지 않아 사실상 후보 단일화가 무산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가능케하고 있다. 한편 이번 회동은 더 민주 김윤태 후보가 정의당 조준호 후보와 무소속 함운경 후보까지 포함하는 후보 단일화, 연대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