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을 불과 열흘 앞둔 가운데 총선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어렵게 됐다. 무소속 함운경 후보측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후보 단일화 결렬’을 공식 선언했다. 함 후보측이 지난 달 29일 더 민주 김윤태 후보에게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지 1주일만이다. 함 후보측은 “김윤태 후보 등과 실무접촉을 별여 단일화후보로 현역인 김관영 의원에 대항할 후보로 누가 적합한 지를 묻는 여론 조사방식을 제안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단일화는 대의를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두 사람중 하나는 포기한다는 것으로 김후보측이 대의를 위해 자신을 던질 각오가 없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함 후보는 “이후 더 이상 단일화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는 "무능한 4년 시민을 우롱하는 정치의 퇴장을 염원하는 시민들과 군산발전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의당 조준호 후보측에 이어 무소속 함운경 후보측까지 단일화 결렬을 공식화하면서 후보 단일화는 사실상 물거품될 위기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