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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 어느 당에서? 누가?

오는 6월쯤 후반기 의장 선거 본격화..국민의 당-더 민주 한판 승부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6-04-26 16:46:43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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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이 또 한 번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얼마 전 국회의원 선거에 이어 이번에는 시의회 의장 선출이다. 그래서 지역 정치권은 이를 거침없이‘제2의 결전’이라 부른다. 이번 총선을 통해 지역 제1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국민의 당과 지역에서 오랫동안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 온 더불어 민주당과의 또 한 번의 한판 싸움이 기다려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오는 6월 치러질 시의회 의장 선거는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지에 대해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군산시의회(의장 진희완)에 따르면 향후 2년간 의정 후반기를 이끌 의장단 선거가 오는 6월 말쯤 예고돼 있다. 국민의 당의 경우 3선(選)이상의 의원들이 유력한 의장 후보군으로 떠오른다. 4선의 한경봉 전 부의장(46․나운1동, 나운2동)을 비롯해 3선의 박정희(55․중앙, 월명, 삼학, 신풍동)․정길수(64․조촌, 경암, 구암, 개정동) 의원 등을 예상해볼 수 있다. 일부에서는 비록 재선(再選)에 불과하지만 시의회내 최연장자(最年長者)인 경제건설위원장의 신경용(69․해신,소룡,미성동)의원도 후보군에 올려놓고 있다. 하지만 이들 후보군 중 한 전 부의장의 경우 얼마 전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장본인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의장 출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서는 박정희, 신경용, 정길수 의원 등 3명을 유력한 국민의 당 의장 후보로 손꼽고 있다. 반면 더불어 민주당은 시의회 역대 최다선 의원인 5선의 김경구(65․옥구읍,옥산,회현,옥도, 옥서면)의원이 단연 대표 주자다. 여기에 4선의 김성곤(51․조촌, 경암, 구암, 개정동)의원이 도전장을 내밀 수 있다. 일단 시의회 의장선거의 경우 현재까지 국민의 당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입장이다. 시의회내 차지하는 국민의 당 의석수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전체 24명의 시의원 중 국민의 당 소속 시의원은 15명, 더불어 민주당은 6명(비례대표 2명 포함), 새누리당 1명, 무소속 2명 등이다. 국민의 당이 자당(自黨) 소속 시의원을 의장으로 작심(作心)하고 밀 경우 숫자상으로 우위에 있기에 그 만큼 선출되어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늘 변수(變數)는 도사리고 있다. 절대 우위의 국민의 당이 자당 후보를 의장에 올리려면 우선 후보군간 조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2년 전에도 의장 경쟁이 치열해 당시 지역 정치권이 김심(金心-김관영 국회의원)을 주목한 바 있다. 난립이 예상되는 의장 후보들을 이른 바 ‘교통정리(?)’할 수 있는 것은 김심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김관영 의원이 국민의 당으로 당선된 이후 맞이하는 첫 의장 선거인 만큼 의미도 남다르다. 지방자치 자율성은 보장되어야 하는 만큼 의장선거는 시의회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게 김심의 소신(所信)이지만 그렇다고 시의회에게 모든 것을 맡기기엔 정치적인 부담도 있다. 김심의 선택에 따라서는 당내 시의원들의 이탈도 예고할 수 있다. 지난 6대 시의회 의장단 구성과정에서 불거진 내정설로 인해 김경구 의원 등 일부 시의원들간 갈등을 빚어온 것이 단적인 예다. 실제로 국민의 당 소속 한 시의원은 기자와 통화에서 \"지방자치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중앙정치권(국회의원)이 의장단 선거에 개입해선 안된다는 게 평소 생각이다\"고 말했다. 또 “국회와 마찬가지로 의장은 다선이나 연장자가 하는 것이 옳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럴 경우 더 민주당도 기회를 엿볼 수 있다. 국민의당이 조율에 실패해 후보자간 표 분산(分散)이 발생하고, 더 민주당이 당내 표 결집(結集)과 무소속, 새누리 당 표까지 끌어들이면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조율 실패에 따른 국민의 당 이탈표까지 바라볼 수도 있다. 다만 그럴 가능성은 현재로선 매우 낮다는 것이 문제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어느 누가 봐도 후반기 의장 선거는 국민의 당이 절대 유리하다\"며 \"당 내부에서 후보자간 조율을 어떻게 잘 하느냐가 문제다\"고 내다봤다. 특히 “역대 여느 선거를 봐도 의회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정당이 분란을 겪긴했지만 의장을 놓친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시의회 의장에 선출되면?]  군산시의회 의장에 선출되면 어떠한 혜택이 주어질까. 일단 의장은 시의회의 수장(首長)이라는 점에서 지역내 각종 행사에 시의회의 대표성을 갖고 참석할 수 있다. 이런 대표성은 군산시 각종 위원회에 동료 시의원을 추천하는 권한도 지닌다. 또 시 집행부로부터 모든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보고(報告)를 받는다. 이 때문에 시청 공무원 인사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사실상 부분적 협의도 가능하다. 의장으로 선출되면 업무용 차량을 운용할 수 있다. 현재 시 의장은 약 3,000cc의 ‘알페온’ 차량을 제공받고 있다. 또 행정직 7급 비서와 기능직 운전기사도 제공받는 혜택도 누린다. 이 뿐만이 아니다. 시의원들의 1년 급여(?) 약 3,600만원 말고도 연 3,000만원에 달하는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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