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空席 더 민주 군산지역위원장 누가 맡나

김윤태 고려대 교수-박재만 도의원 등 2명 신청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6-06-14 09:13:17 2016.06.14 09:13:17 링크 인쇄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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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영석-강현욱-강봉균-김관영 등으로 이어져오던 더 민주당의 군산지역위원장 자리는 현재 공석(空席)이다. 현역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맡는 것이 관례인데 김관영 현 국회의원이 더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지금껏 공석이 된 것이다. 지난 1월11일 이후 공석기간만 약 5개월째. 따라서 더 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는 4월 총선에서 사실상 지역위원장 없이 선거를 치렀다. 평소 그 해역을 잘 아는 선장없이 망망대해를 선원들만이 항해한 것과 마찬가지다. 결과는 완패(完敗)였다. 무려 당원만 5만5,000여명(더 민주도당 집계). 전체 유권자 22만3,000여명의 약 25%를 차지하는 규모였다. 어느 누구도 더 민주당이 이렇게 무기력하게 패할 줄 예상하지 못했다. 지역에서 제1당을 자부해온 더 민주당의 자존심이 비참하게 구겨진 순간이었다. 더 민주당은 이번 4월 총선을 통해 뼈아픈 상처를 안았다. 30년 가까이 지켜온 지역구 국회의원석을 국민의 당에 넘겨줬고, 시의원과 도의원들이 잇따라 당적을 옮기면서 시의회의 경우 원내 제1당마저 내줬다. 그래서일까. 오랫동안 비어있는 지역위원장 자리는 황량할 뿐이다. 결국 더 민주당이 새로운 군산지역위원장을 찾아 나섰다. 지역위원장은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와 대선 후보 경선에 투표권을 행사할 각 지역 대의원을 추천하는 주요 당직이다. 벌써부터 지역 정가에서는 어떠한 인물이 지역위원장에 앉게 될지 관심이 높다. 먼저 흐트러진 당 조직을 재정비하고 강화할 구심점으로 누가 적합하냐에 시선이 쏠린다. 또‘절치부심(切齒腐心)’의 더 민주당의 경우 당장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전세역전(戰勢逆轉)’을 이끌 적임자가 대체 누굴까도 궁금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4년 뒤 총선 출마자의 윤곽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 정가의 관심이 쏠릴 수 밖에 없다. 이번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김윤태 고려대 교수<왼쪽>와 초선의 박재만 도의원<오른쪽>이 대표 주자. 더 민주당의 그 전신(前身)까지 통틀어봐도 지역에서 지역위원장 후보로 복수의 인물이 나선 사례는 없어 보인다. 김 교수는 군산고를, 박 의원은 군산동고를 졸업한 63년 동갑내기다. 둘 모두 학생운동 경험이 있다. 따라서 더 민주당이 지역위원장 인선방식 기준을 어떻게 결정할 지 눈여겨볼 대목이다. 일부에서는 당내 화합과 단결을 위해 중앙당 직권 임명이 바람직하다는 반면 경선을 통해 공정하게 지역위원장을 가려야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난 8일 열린 더 민주당 조직강화특위는 이와 관련 ▷총선 개인득표율과 정당득표율 차이 ▷지역구 3위 낙선자 여부 ▷다회 낙선자 등을 바탕으로 정밀심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 지역에 복수 후보가 지원한 경우 조직강화특위가 직권으로 임명하거나 후보자들 간 경선을 치러 선정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조직강화특위는 오는 7월 해당 지역에 대한 실사와 신청자 면접을 종합해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 때문에 지역 대의원 선거인단에 의한 경선으로 지역위원장을 뽑는 방식도 배제할 수 없다. 경선이 치러진다면 경선룰을 어떻게 적용할 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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