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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변수가 등장했다. 당초 국민의당 의장 후보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박정희 의원외에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대거 의장 도전장을 내밀었다. 또 더 민주당의 유력한 의장 후보로 점쳐지던 김경구 의원은 갑작스럽게 부의장 출마로 바꿨다. 군산시의회에 따르면 1일 의장과 부의장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의장에는 박정희, 정길수, 진희완, 한경봉(이상 국민의 당) 등 4명이 등록을 마쳤다. 또 부의장에는 강성옥, 김경구(이상 더 민주당), 김영일 의원(국민의당) 등 3명이 등록했다. 후보등록 결과 예상 밖의 변수가 등장했다. 국민의당 지역위원회는 최근 워크숍을 통해 사실상 박정희 의원을 의장 후보로 내정했다. 하지만 같은 당 소속 의원들이 이 같은 내정에도 불구하고 의장 후보로 등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실상 지역위원장인 김관영 국회의원에게 반기를 든 것이다. 특히 이들은 전반기 의장단에 속했던 인사라는 점에서 당내 기류가 심상치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시의회 역대 최다선인 5선의 김경구 의원이 당초 의장 출마 예상을 깨고 부의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결정은 ‘정치 전략적 측면’이 강하다는 게 지역정치권의 설명이다. 더 민주가 사실상 부의장에 ‘올인’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따라서 부의장에 출마한 더 민주 두 명의 시의원중 한 명은 선출과정에서 자진사퇴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오는 4일 임시회를 열어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5일에는 각 상임위원장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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