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박정희 의장은 10일 산단공전북지역본부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회 조선업종 구조조정에 따른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 현안문제에 대해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국민의당 비대위원 및 호남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했으며, 김영란법으로 위기에 처한 농·축산업계 및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단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서 박정희 의장은 “세계 경기침체와 선박 수주물량 급감으로 군산지역 수출물량의 20%를 차지하는 현대중공업 군산공장의 도크가 중단될 경우 6,500여명의 근로자들의 실업과 지역경제 위기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군산현대조선소 도크폐쇄를 막고 지속적인 선박수주를 위한 중앙정부의 실질적인 지원방안과 군산시를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특단의 종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박의장은 “우리지역의 해운·항만·물류분야의 경쟁력강화와 군산항이 서해중부권 중추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군산항과 중국 석도항 한중카페리의 운항횟수를 현행 주 3회에서 주6회로 증편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군산의 지역현안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검토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지역균형발전과 전북 발전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