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신문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메인 메뉴


콘텐츠

정치

[기획①]“도전과 끈기로 군산조선소 위기 극복”

문동신 시장 신년 인터뷰

군산신문(1004gunsan@naver.com)2017-01-31 16:54:23 2017.01.31 16:54:23 링크 인쇄 공유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옛 시청부지 활용 관련 시의회와 전문가 중심의 추진협의회 구성 동백대교 개통 후 교통혼잡 해소위해 해망로 확장공사 신규 추진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란 본래 설레임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법이다. 올해는 유독 다른 해와 다른 느낌까지 받는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폐쇄 위기 등 굵직굵직한 각종 현안사업으로 지역이 어수선한 것이 원인이 아닐까 싶다. 올 한해는 어쩌면 문동신 시장에게 매우 중요한 한 해로 기억될 만하다. 2018년 6월 말. 자신의 임기를 1년여를 앞두고 올해는 12년 재임을 총정리하는 한 해다. 또 자신의 시정철학을 완성하고 마무리하는 시간이기도하다. 문동신 시장으로부터 올해 지역 현안사업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2017년 새 날이 밝았습니다. 희망, 도약, 변화. 이 모든 것을 의미하는 단어는 바로 새해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새해가 담고 있는 뜻이 다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산 발전을 위해 헌신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올해 신년사를 통해 승풍파랑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만큼 올해가 매우 어려운 시기라는 점을 강조하신 듯 합니다.이유가 무엇인지요? 올 한해 역시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정치적 불안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비롯한 관내 산업단지와 협력업체의 연쇄충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떠한 난관이 있어도 바람을 극복하고 파도를 헤쳐 나아가 기어이 목표를 달성하는‘승풍파랑(乘風破浪)’의 각오로 임한다면 위기의 시대는 새로운 군산을 창출하기 위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도전과 끈기의 대명사인 군산인들의 심장이 하나로 뛴다면 저 거친 세상의 바다에서도 넘지 못할 파도는 없습니다. 저와 1400명 공직자들은 시민 여러분들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군산 제2의 도약을 위해 힘껏 노력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올 한해 지역 주요 현안사업은 무엇입니까? 2017년에는‘경제활성화·관광광역화·어린이행복’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해 위기의 시대를 새로운 군산을 창출하기 위한 기회로 삼을 것입니다. 경제활성화를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ICT산업 유치 및 R&D 인프라 구축 등 신성장동력 육성과 함께 항만·산업단지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지역 우수기업 지원, 소상공인 대책 마련 등 지역경제 자생력 강화에 노력할 것입니다. 또 관광광역화를 위해 고군산연결도로와 동백대교 완공을 기회로 선유도 내부 관광로 개설 등 섬 관광을 육성하고 근대역사 관광 컨텐츠를 확충해 인근 지자체 지역관광의 축을 군산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어린이가 행복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위해 군산예술의 전당을 중심으로 한 차원 높은 문화예술 복지 실현, 아이의 미래를 키우는 인재양성 등 교육사업, 어린이가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체육 활성화에 노력하겠습니다. 또 군산전북대병원 등 의료시설, 복지서비스, 도시환경 등 수준 높은 정주여건 마련과 사회문화 조성으로 도시의 품격을 높여 가장 사회적 약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 것입니다. ▲군산조선소 문제를 빼놓지 않을 수 없습니다. 폐쇄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 예상되나요. 또 시의 피해 대책은 무엇인지요? 군산조선소는 2008년에 착공해 2010년 3월에 준공하여 130만톤 도크 1개와 골리앗크레인 1,650톤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조선소이며 매년 1조 2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습니다. 군산조선소에서는 근로자 5000여명을 고용하며 인건비 1,975억원, 매출 1조 2000억원의 이상을 기록하며 전라북도 수출의 8.9%, 군산수출의 19.4%를 차지하였으며 군산경제 24% 이상의 큰 비중을 차지하며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었습니다. 그러나 세계 경제침체 등에 따른 수주물량 감소에 따라 군산조선소의 물량배정이 중단되고 도크가동 중단에 직면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20개업체 1,351명이 실직하는 등 지역경제에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해서 김관영 국회의원을 포함한 도내 국회의원, 유관기관과 힘을 합쳐 군산조선소 수주물량 배정 요청 및 국회와 정부차원에서 선박펀드를 군산으로 배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군산조선소에 대한 실질적이고 새로운 대책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또 정몽준 이사장과의 지속적인 면담요청과 이를 위한 정몽준이사장 자택 앞 무기한 릴레이 1인 시위 개최, 범도민 서명부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전달,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한 범도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하여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과 지원을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옛 시청 부지 활용방안이 지지부진합니다. 일부에서는 시장께서 조속한 결단을 내려야 하신다고 말합니다. 어떤 복안을 가지고 계신지요? 군산은 과거 호남평야의 중요한 거점으로 일제 강점기 때 쌀 수탈의 전진기지로 활용되었던 아픈 역사와 강한 독립의 의지를 불태운 항거의 역사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이러한 역사성과 장소성을 기반으로 쌀‧곡식‧객주 문화가 융합된 체험형 관광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에 있으나,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들이 분분하여 의견 조정 및 합리적인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시의회 및 각계 전문가 등으로 추진협의회를 구성 중에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협의회 구성 및 회의를 진행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충족할 수 있는 활용방안을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옛 도심 도시재생사업지역내의 경우 시의 공공용지는 매우 부족한 현실입니다. 이 때문에 향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방안이 무엇인지요.? 월명동 일원은 일제 강점기 때 각국의 조계지로 출발하면서 조성된 시가지로 가로망에 의한 계획은 비교적 잘 되어 있으나 공공시설 용지는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지가상승으로 공공용지 확보가 어려운 시점에서 우선 부족한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내항 철도부지내에 200여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연안도로에 이어 향후 동백대교가 개통될 경우 교통량 증가에 따른 혼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개통한 연안도로와 동백대교의 병목현상이 예상되는 금암교차로와 해망IC 교차로의 구조 및 선형개선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향후 동백대교가 개통할 경우 교통량 증가에 따라 군산국가산업단지 진입과 시내 방향 교통 혼잡이 예상되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해망로(산단진입로) 확장공사(680억원 소요)를 신규 대선공약 내지 신규 국가사업으로 적극 발굴해 기반시설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는 장기적 계획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군산인은 다시 일어서고야 마는 뚝심을 가진 역전의 명수입니다. 우리는 10년 전 불 꺼진 항구를 밝히기 위해 ‘예산은 투쟁이다’는 각오로 중앙정부를 수시로 방문하여 국비를 확보하였고, 분양율 23%에 불과한 산업단지를 살리고자 기업유치에 전력투구하여 국내외 굴지의 대기업을 포함한 484개 기업을 유치했습니다. 일제 강점기 잔재조차 지워지지 않았던 원도심에 발상의 전환을 모색하여 관광불모지 군산을 200만 관광객이 찾아오는 근대관광 대표도시로 변화시켜 9조1천억 원의 지역 내 총생산 전라북도 1위도시로 도약한 저력이 있습니다. 10년간의 변화가 보여주듯이 지금 우리 앞에 놓여있는 거센 파도와 바람은 더 큰 바다로 나아가는 과정 중의 하나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지혜와 역량을 모아 군산호가 거친 파도를 헤치며 새해에도 순항할 수 있도록 ‘50만 국제관광 기업도시 군산’을 향해 원대한 여정을 멋지게 해냅시다.    

※ 군산신문사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문자가 잘 보이지 않을 경우 여기 를 클릭해주세요.

카피라이터

LOGIN
ID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