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의원들이 지난 1일에 이어 6일에도 현대중공업 정몽준 이사장 자택 앞에서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결정 철회’를 거듭 촉구하며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김경구 부의장과 배형원 행정복지위원장을 비롯한 8명의 의원은 “군산조선소가 문을 닫으면 전북 경제가 무너질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와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현대중공업은 지금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경제적 논리만을 내세우며 전북을 포기하지 말고 군산조선소 토크 폐쇄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6000억원 정도의 흑자를 내는 등 재정상태가 갈수록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간 받았던 특혜와 10년간 구축했던 인프라, 무엇보다 현대중공업이 있기까지 피땀 흘려 노력한 근로자와 가족들을 생각해서라도 군산조선소 가동이 유지될 수 있도록 현대중은 물론 국가차우너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경구 부의장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은 전북청년의 꿈마저도 빼앗아 가고, 도내 우수 인력들이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부작용으로 이어져 전북경제를 황폐화 시킨다”며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해서 끝까지 투쟁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오는 14일 1만명이 참가하는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한 대규모 궐기대회에 참여해 200만 도민의 꿈과 희망을 위해 대책을 모색할 방침이다.